삶과 철학

불교의 믿음

문달78 2012. 8. 26. 13:38

 생물학 박사학위까지 따고 서구학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다 승려가 된 아들과 철학자 아버지 사이의 대담을 책으로 쓴 '승려와 철학자'라는 책을 읽으면서 불교에서 말하는 믿음 또는 깨닳음에 대해 궁금해진다. 승려인 아들은 자신이 서구의 합리적인 과학에서 배울 수 없었던 마음의 평화와 깨닳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티벳의 승려이자 스승인 린포체는 그 행동과 말이 일치하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그가 말하는 것이 거짓이 아니라고 굳게 믿는 아들의 이야기는 다시 한번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삶으로 자신의 깨닳음을 증명한 사람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삶은 누군가를 위해 믿음을 심어주기 위함만은 아닐 것이다.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서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가운데 서로가 행복해 지는 길을 찾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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