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철학
삶은 0
문달78
2012. 7. 27. 15:58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라 했다. 무에서 시작해서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즉 0에서 시작해서 다시 0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계속 0으로 있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도 되고 -도 되고 하면서 다시 0이 되는 것이다. 확률로 얘기하면 분산이 큰 값을 갖는 경우 우리는 굴곡있는 삶을 살았다고 얘기한다. 어떤 삶을 살건 평균은 0이 된다.
하지만 이 단순한 사실을 알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어떻게든 +를 만들려고 하지만 0이 될 수밖에 없다. 나는 분산이 큰 삶을 살고 싶다. 다양한 경험을 할 때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고 삶을 관조할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살아도 결국 0이지만 그것이 행복해지는 길이라 믿는다.